전 세계 주요 은행들이 추진하는 유틸리티 결제 코인(USC) 프로젝트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632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는 중앙·민간은행 부문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상용화를 위한 새 법인 ‘프날리티 인터내셔널(Fnality International)’도 신설했다.
프로젝트에 협력해온 UBS, 산탄데르, BNY 멜론, 바클레이스, CIBC, 코메르츠은행, 크레디트스위스, ING, KBC 그룹, 로이즈뱅킹그룹, MUFG, 나스닥, 스미토모 미츠이,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신설 기업의 창립 주주가 됐다.
프로젝트는 시장 토큰화를 전망하며 국경 간 결제를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둔 4년 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는 법률, 운영, 기술 문제를 해소하는 솔루션 생성 및 도입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USC 프로젝트는 청산, 결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토큰화 증권시장의 지불즉시인도, 담보 대출 시장의 즉각적인 결제 처리 방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분산화금융시장인프라(dFMI) 네트워크 수립, 거래 후 결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완화 방안도 찾고 있다.
유틸리티결제코인은 중앙은행 법정화폐로 지원, 보장된다. 캐나다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미국 달러를 지원하며 향후 여러 법정화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각 국가의 결제 완결성 보장 법률과 규제를 준수해 결제 처리를 보장하고자 한다.
프날리티 CEO 로메오스 램(Rhomaios Ram)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규제 승인만 나면 12개월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