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FTX와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12일(현지시간) 앨런 레인 실버게이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FTX와의 관계는 예금에 국한되어 있다"고 전했다.
FTX가 실버게이트에 예치한 금액은 고객의 전체 디지털 자산 예치액 119억 달러(한화 약 15조6961억원) 중 10% 수준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FTX에 대한 미상환대출이나 투자금은 없으며, SEN 레버리지 대출의 커스터디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후 실버게이트의 주가는 11일(한국시간) 저녁 시간외 거래에서 18.8% 상승했다.
앞서 지난 10일 실버게이트 캐피탈 주가는 고객사에 FTX가 포함돼 있다는 우려와 함께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마크 팔머 BTIG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타격은 길게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버게이트가 FTT 토큰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해당 기업에 대출을 제공한 적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실버게이트의 SEN 레버리지(Leverage)가 FTX에 노출돼 있다는 내용이 확산됐으나, 해당 사건이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