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반등하고 있다. 시장에 큰 하방 압력을 가했던 긴축 정책 강도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15% 상승한 1만7816달러(한화 약 24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8.39% 오른 1322.12달러(한화 약 181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XRP(XRP) 20.02%▲ 카르다노(ADA) 17.52%▲ 도지코인(DOGE) 22.65%▲ 폴리곤(MATC) 38.33%▲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FTX 자체 토큰 FTT는 전일 대비 58.39% 상승한 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6.84% 상승한 10.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929억달러(한화 약 1224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결정 시 반영하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7.7%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7.9%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3.70%, S&P500 지수는 5.50%, 나스닥 지수는 7.29% 상승했다.
지난 8일 시장 붕괴를 촉발한 FTX 사태는 아직 미결 상태에 있다. 다만, CEO가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거래소가 일부 출금을 재개하는 등 수습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19.35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