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상위 10위 메타버스의 거래량은 80% 급감했지만, 관련 NFT의 평균 판매 수량은 11.5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탈중앙화앱(Dapp) 분석업체 댑레이더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 3분기 상위 10개 메타버스의 거래량은 전기 대비 80% 줄었다"고 밝혔다.
NFT 토지 구획(plot)의 바닥가 급락은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가상 토지 가격은 평균 75% 하락했다.
댑레이더는 "관심이 낮아진 상황이 아니라 자산 가격 하락이 거래량에 영향을 준 것일 뿐"이라면서, 판매 수량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각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NFT 판매 실적은 명암이 엇갈렸다.
10위권 메타버스 중 8개는 NFT 판매 급감을 겪었다. 유가랩스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 관련 NFT 판매 수량은 지난 분기 74% 감소했다.
반면에 더샌드박스와 NFT월드 V2에서는 NFT 판매 수량이 각각 190%, 79% 증가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댑레이더는 새로운 게임 경험과 수집품을 제공하는 더샌드박스 알파 시즌3의 인기가 이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분리된 NFT 월드 V2에 대해서는 "NFT 가격이 90% 가량 하락하면서 저가 매입세가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