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밴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 크립토(a16z crypto)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부의장 출신 콜린 맥쿤(Collin McCune)을 '정부 업무 책임자(Head of Government Affairs)'로 영입했다.
a16z 크립토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콜린 맥쿤이 정부업무책임자로 합류했다"며 "그가 가진 입법 관련 지식은 회사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맥쿤은 미국 하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a16z 크립토는 "웹3와 암호화폐의 미래는 초당적 이슈 중 하나"라며 "팀을 보강하기 위해 미국 입법 과정의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선 11월 중간선거 이후 암호화폐 법제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들도 법제화를 대비해 규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전 연방수사국(FBI) 출신 인사를 조사책임자로 영입했다. 지난 9월에는 전 브라질 재무창관 출신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JP모건도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셀시우스 임원 출신을 디지털자산 규제 정책 담당자로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