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코인(APE)을 발행하는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특별위원회 위원 마아리아 바좌(Maaria Bajwa)가 이달 말 시행되는 스테이킹 시스템의 스마트계약 보호를 위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구축을 17일(현지시간) 제안했다.
해당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에이프코인 다오는 100만APE를 할당한다. 이번 제안으로 스테이킹 시스템은 2~4주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동안 버그가 발견되지 않으면 스테이킹 시스템이 시작된다.
APE는 대체불가토큰(NFT) 업체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에서 BAYC NFT 보유자들을 위해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출시한 코인이다.
APE는 ERC-20 기반 코인으로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 글로벌, 비트겟, 만달라 거래소 등에 상장됐다. APE의 총 유통량은 10억개로, 출시일에 전체 물량의 30.25%가 유통됐다.
지난 8월 26일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미국의 일부 선별된 매장에서 APE를 결제 수단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 관계자는 "비트페이(@BitPay) 인프라를 통해 미국의 선정된 매장에서 에이프코인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로써 '구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종류가 많아지고,에 우리는 웹 3.0을 탐색할 수 있는 발걸음을 디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이프코인은 스테이킹 시스템 시행을 오는 31일로 공지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APE는 17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 대비 0.27% 오른 4.50달러(한화 약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