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생체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통합한 '삼성 월렛'을 연내 13개국에서 추가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바레인, UAE, 오만,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이다.
삼성 월렛은 ▲집이나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가상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항공권·영화표 등을 보관·사용할 수 있는 '티켓' 기능 등을 제공한다.
모든 기능은 자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에서 보호하며 민감 개인정보는 기기 내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서비스를 지난 6월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우선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삼성페이' 앱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개발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삼성 월렛 생태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스마트폰 갤럭시S10부터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월렛을 탑재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트론, 스텔라 등 암호화폐와 다양한 디앱(dApp)을 지원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