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웁살라시큐리티와 협력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에게 암호화폐(가상자산) 분실 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삼성전자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달 설립한 자체 가상자산 피해대응 전문 부설기관인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CIRC)'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가 서비스 사용 중 일어난 암호화폐 분실·사기·해킹 등의 피해 신고를 하면, 웁살라시큐리티의 CIRC가 공조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해당 사건을 무상으로 조사·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피해 고객은 사법적 대응에 참조할 수 있는 자금 추적 보고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필요시 웁살라시큐리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법무법인에 법률 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에 5천만 건 이상의 누적 암호화폐 블랙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자산 피해추적 서비스’를 통해 개인, 기업으로부터 100여 건의 암호화폐 사기·해킹 사건을 접수받아 처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