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이 현재 소송을 진행중인 오오키 다오(Ooki DAO)의 구조를 언급하며 분권화가 이뤄지지 않은 구조의 심각성을 지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최근 CFTC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bZeroX와 그 설립자에게 미등록 상태로 영업한 혐의로 25만달러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와 함께 Ooki DAO에 동일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로스틴 베넘은 "DAO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정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프리패스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며 "해당 DAO의 경우, 분권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DAO 중심에는 소수의 개인이 있었다"고 강조헀다. 베넘은 "기관의 규제를 피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이 기술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매우 다르다. 모든 기관은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오키(Ooki)는 블록체인을 통한 마진 거래, 차입, 대출, 스테이킹을 위한 프로토콜이다. Ooki에 따르면 해당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대출자, 차용자, 거래자가 유연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CFTC는 오오키 다오(Ooki DAO)에 대한 소송이 '강제적 규제'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업계는 SEC가 진행 중인 리플 소송 과정과 이를 비교하며 주시하고 있다.
한편 CFTC의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위원은 CFTC의 소비자 보호 의무 확대를 목표로 하는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춘 '소매 대리인 사무소'의 창설을 제안했다.
팜 위원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기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은 SEC와 유사한 새로운 소매 투자자 보호 사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