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퍼트세프 토네이토캐시 개발자가 결국 수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지난 8월 자금세탁 조장 혐의로 네덜란드 당국에 의해 체포된 알렉세이 퍼트세프 토네이도캐시 개발자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
그의 아내는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알렉세이 퍼트세프가 11월 22일까지 수감될 것이다."라며 "이것은 공정하지 않은 결과다. A알렉세이 퍼트세프가 제기한 어떠한 주장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자산이 압류 및 경매될까 우려된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재정정보조사국(FIOD)은 지난 8월 알렉세이 퍼트세프가 토네이도캐시를 통한 자금세탁을 조장했다며 그를 체포했다.
당시 업계는 체포를 기점으로 전세계 오픈소스 코더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토네이도캐시를 제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토네이도캐시를 비롯한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가 실제 자금세탁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도 다수 지배적이라는게 업계 측 설명이다.
앞서,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의 75%가 '토네이도캐시'를 통해 자금세탁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