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에 '금융 서비스 업체'로 등록하고 사업 허가를 받았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10일 사업 허가를 취득,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체불가토큰(NFT), 현물 거래, 스테이킹 등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뉴질랜드 이용자를 위한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뉴질랜드는 강력한 핀테크 혁신의 역사를 가진 흥미로운 시장"이라면서 "통화, 거래, 웹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합법적으로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두바이 등 연이어 사업 허가를 받아냈으며, 현재 일본과 한국 진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거래소는 지난 22일 각국 금융 규제를 파악하고 이행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금융권 출신의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바이낸스 글로벌 자문 위원회(GAB)'도 조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