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법 집행 기관의 암호화폐 범죄 식별을 돕기 위해 '글로벌 법 집행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관이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사이버범죄를 찾아내고 범죄자를 기소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법 집행 트레이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 개념, 관련 법률, 규제 환경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바이낸스 블로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해 금융·사이버범죄조사 팀을 갖춰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네덜란드, 필리핀, 스웨덴, 한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법 집행 기관이 금융 및 사이버 범죄를 감지하고 기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조사 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들어온 2만7000건 이상의 법 집행 요청에 응답하는 데 평균 3일이 걸렸다"고 알렸다.
티그란 감바얀 바이낸스 규정준수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범죄를 교육하고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교육을 수행하고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하도록 조사 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법 집행 트레이닝은 우리 업계 최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며 "이 프로그램은 사이버 범죄를 찾아내고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범죄자들에게 법을 집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