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두바이에서 신규 사업 운영 허가를 취득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바이낸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두바이 암호화폐 감독 당국에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허가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지난 3월에도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로 허가를 받았지만, 거래소의 일부 상품과 서비스를 적격 투자자와 전문 금융 제공자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취득한 사업 허가에 따라 바이낸스는 현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고객 자금을 보유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뿐 아니라 결제, 수탁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해진다.
지난해 영국, 일본 등 여러 규제 당국에서 경고, 운영 중단 명령, 조사를 받은 바이낸스는 규제 준수와 허가 취득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아부다비에서 암호화폐 브로커딜러 자격에 대한 가승인을 얻었고, 이밖에 카자흐스탄,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사업 운영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26일 특금법에 따라 인해 규제 장벽이 높아진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블록체인 특구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