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가 암호화폐 펀드 자금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830만 달러(한화 약 118억5240만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비트코인(BTC) 펀드에 260만 달러(한화 약 37억1280만원)가 순유입되며,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 이더리움(ETH) 펀드에서는 690만 달러(한화 약 98억5320만 원)가 순유입되며 4주 연속 순유출 이후 첫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 인버스 펀드에서는 510만 달러(한화 약 72억 8280만원)가 유출됐다.
지역별로는 독일, 스위스발 암호화폐 펀드 자금 유입이 각각 640만 달러(한화 약 91억3920만원), 550만 달러(한화 약 78억5400만원)로 유입액 1위,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발 자금 유출이 680만 달러(한화 약 97억1040만원), 260만 달러(한화 약 37억1280만원)로 유출액 1위, 2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일 코인쉐어스는 보고서를 통해 거시 경제 데이터가 더 악화되지 않는 한 BTC는 올해 큰 폭의 반등을 이루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은 부드러운 통화 정책 기조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며 "이는 미국 달러와 주식, 비트코인 등의 자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BTC와 반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 인덱스(DXY)도 아직 더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 데이터 약세와 함께 DXY가 올 연말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코인쉐어스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