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앱스토어와 인앱결제 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미국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인앱결제 요금인상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과세 대상이 아닌 NFT 모바일 앱 비즈니스를 죽이고 있다."라며 "터무니없이 비싼 애플의 인앱 결제 서비스에 필적할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을 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를 멈춰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앞서 팀 스위니는 "자사 스토어에서 NFT 게임 판매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NFT에 대해 우호적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포트나이트 개발사 게임이 에픽게임스의 게임 마켓플레이스에 처음으로 NFT 게임이 등록됐다.
게임사 미씨컬게임스의 블랭코스 블록파티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최초로 에픽게임스 스토어에 입성했다.
블랭코스 블록파티는 비닐 인형 '블랭코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다. 게임 안에서 NFT 기반 수집형 캐릭터인 블랭코스를 사고팔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블랭코스 블록파티는 미씨컬게임즈와 써드카인드게임즈가 공동 개발해 2020년 12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 및 유명 인사들과 협업해 한정판 NFT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버버리와 합작 출시한 NFT '샤키B', '제트백' 등은 단시간 내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