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블록체인 매체가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이후 주요 거래소 내 선물 종목 펀딩비율에 대해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머지 이후 주요 거래소 내 이더리움(ETH) 무기한 선물 종목의 펀딩비율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현재 바이낸스 등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시장내 펀딩비율은 0.0045% 수준이다.
지난 15일 머지를 앞두고 주요 거래소 내 ETH 펀딩비율은 -0.3% 수준으로 급락한 바 있다.
바이낸스 내 ETH·테더(USDT)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율은 -0.375%, OKX는 -0.34%, 바이비트는 -0.5124%, 비트멕스는 -0.3326%, FTX는 -0.3208%를 기록했다.
가격 변동에 대한 헷지 성격의 공매도 포지션이 증가한 영향이다.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델파이 디지털은 "머지 후 트레이더들이 현물 ETH를 매도하고 선물 포지션을 조기청산하면서 펀딩비율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2일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12일 무기한 선물 시장내 펀딩비율이 -0.03%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펀딩비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ETH 선물 시장에서 숏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카이코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