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재단이 디지털 월렛 생성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연합체 '리눅스 재단'은 13일(현지시간) 기업의 손쉬운 월렛 개발을 돕기 위해 '오픈월렛 재단(OpenWallet Foundation, OWF)'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OWF는 자체 월렛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업, 조직, 개발자들이 월렛을 생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엔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OWF는 "기술 이해를 가진 누구나 안전성, 강력한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을 갖춘 월렛을 생성할 수 있도록 다목적 오픈소스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짐 지믈린 리눅스 재단 총괄은 "디지털 사회에서 월렛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상호운용성과 보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재단 참여사인 회계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유니버셜 디지털 월렛 인프라는 디지털 세계에서 토큰화 신원, 화폐, 물체 등을 이곳저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대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월렛 안에 있는 실제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신뢰를 더해 훨씬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렛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리눅스 재단과 여러 기술 기업, 블록체인 기업, 공공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CVS 헬스, 오픈아이덴티티익스체인지, 옥타, 오픈아이디파운데이션, 핑아이덴티니, 폴리폴리, 프로시비스AG, 트랜스뮤트, 트러스트오버아이파파운데이션 등이 협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