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품을 지원한다.
바이낸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연수익율(APY) 6%의 스테이킹(staking, 예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최소 0.001 ETH(한화 약 2000원)부터 스테이킹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폴리곤(MATIC) 등을 제공 중이다.
당시 브라이언 슈로더 바이낸스 US CEO는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경쟁 거래소가 제공하는 스테이킹 APY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이더리움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 확대 지원은 머지(Merge, 병합)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이 스테이킹 부문의 격전지가 될 것을 보여준다.
최근 이더리움 최대 채굴풀 이더마인,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세바(SEBA) 등도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지원 소식을 전했다.
머지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매커니즘을 변경하는 대형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에너지집약적인 채굴 활동을 없애는 동시에 네트워크 효율성, 확장성을 개선해 주류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달 13~15일경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