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최대 채굴풀 이더마인이 지분증명(PoS) 기반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한 투자자에게 연 4.43%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최소 스테이킹 금액은 0.1ETH(약 21만원)다.
31일 기준 스테이킹 서비스에는 61만 달러(약 8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예치된 상태다.
사진 = 이더마인 스테이킹 서비스 / 홈페이지 갈무리
단 이더마인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당분간 인출이 불가능하다. 스테이킹 보상의 인출은 머지(merge) 다음에 진행될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머지 이후 상하이 업그레이드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루에 인출 가능한 이더리움 수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스테이킹 보상을 받기 위해선 최장 5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머지'를 앞두고 있다. 머지가 실행되면 기존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채굴 방식은 종료되고, 대신 이더리움을 예치한 검증자(validator)들이 네트워크와 블록을 검증하게 된다.
이더리움 검증자가 되기 위해선 최소 32ETH를 네트워크에 예치해야 한다. 이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적은 금액으로도 지분증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