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메논 싱가포르 통화청(MAS) 총재가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은 암호화폐 혁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라비 메논 MAS 총재는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은 다양한 암호화폐 혁신에 대해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거래를 촉진하고 아직 개척하지 못한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과 규제기관은 이러한 발전과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정책과 전략을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는 현지 기업들의 재무건정성을 문제 삼고 싱가포르 당국이 현지 기업들에 대한 재무 건전성 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과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플랫폼 볼드(Vauld)의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의 채무 이행 유예선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 출금 중단 사태 등을 겪으며 암호화폐 산업 규제 공백 영향이 드러나서다.
이어 같은 달 싱가포르 MAS는 소매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시 레버리지와 신용도구 사용 제한을 고려하며 암호화폐 거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라비 메논 MAS 총재는 MAS가 새로운 규정을 만들 경우 고객의 적합성 판정을 위한 테스트를 포함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