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앤트그룹이 말레이시아 투자은행 '끄나앙'과 함께 암호화폐 슈퍼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투자은행 '끄나앙'은 암호화폐 거래, 전자 지갑,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지원하는 슈퍼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최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개발업체인 앤트그룹이 말레이시아 최초의 '슈퍼앱' 개발을 지원한다.
말레이시아 투자은행은 성명을 통해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앱 개발에 앤트그룹의 모바일 개발 플랫폼 'mPaaS'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끄나앙은 1973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최대 독립 투자은행으로, 50만명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끄나앙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플랫폼에 통합할 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를 대중화하여 수백만 말레이시아 국민이 부를 창출하는 데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트그룹의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컴퓨팅 및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슈퍼앱은 주식 및 외환 거래 기능도 제공한다.
끄나앙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식 거래 앱 '라쿠텐 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과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