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JP모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JP모건은 메모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테라 사태 이후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보이저디지털 등이 잇달아 붕괴했지만, 그 여파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더리움 머지(PoS)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중 후자가 이번 랠리를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 올해 말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장 분위기는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JP모건 애널리스트인 켄 워싱턴은 보고서를 동해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이더리움(ETH)이 지난 7월 한달 동안 70%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한달 동안 이더리움은 70%, 비트코인은 27% 상승했다. 솔라나의 경우 38% 상승세를 보였다.
켄 워싱턴은 ETH 상승세와 관련해 디파이 예치금(TVL) 증가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댑레이더 보고서는 지난 7월 한달 간 디파이 TVL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JP모건 소속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급상승할 시 암호화폐 상승장이 연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14% 이상을 경신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지난 4월 말,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10%에서 7%로 하락하자 암호화폐가 단기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