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신규 암호화폐 상품을 개발할 담당자를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지난 1일(현지시간) 링크드인에 게재했다.
해당 직책은 모건스탠리 투자솔루션상품개발팀에 합류해 암호화폐 패키지 상품 및 인덱스 전략 개발 등을 담당한다.
투자솔루션상품개발팀은 뮤추얼펀드, 머니마켓펀드, 학자금 저축 상품, 상장지수펀드 등 9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운용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팀이다.
채용 공고는 해당 직책이 "암호화폐 패키지 상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요건들을 개발하고, 교육, 고객 적격성, 투자 집중·리스크 감독 등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이번 채용 공고는 지난해 3월 암호화폐 패시브펀드를 출시한 이후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를 더욱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 지원을 확대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4조 달러(약 4,488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투자 은행이다. 3월 17일 월가 대형 은행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 펀드 제공에 나섰다.
지난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암호화폐는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암호화폐는 성장할 수 있고,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