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가 루이비통 , 크리스찬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공급망을 추적하고 상품 진위를 확인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LVMH,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럭셔리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지난 3월 처음 아우라 개발 소식을 전했다. 아우라는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술을 사용한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우라(Aura)’가 명품 산업을 위한 강력한 상품 추적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생산, 판매, 중고 시장까지 상품 이력과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브랜드 공식 앱을 통해 분산 원장에 저장된 각 상품의 윤리·환경 정보, 관리 지침, 보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우라 팀은 LVMH뿐 아니라 경쟁 브랜드도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센시스 솔루션 담당자 켄 팀시트(Ken Timsit)는 “아우라는 명품 업계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LVMH와 함께 작업하며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프로젝트가 각 브랜드의 이익과 무결성,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전체 명품 산업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품 원산지, 진위 확인을 위한 공급망 관리 기술로 블록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유명 위스키 제조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도 아일사 베이(Ailsa Bay) 위스키 유통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