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LVMH는 보유 브랜드 상품의 진위 확인 및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플랫폼 '아우라(AURA)'는 5~6월 가동 예정이며 루이 비통, 크리스티앙 디올을 시작으로 LVMH의 60여 브랜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VMH는 디올, 돔 페리뇽, 위블로 등 60여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기업으로 작년 한 해 5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아우라는 JP모건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허가형 블록체인 '쿼럼(Quorum)'을 사용한다. LVMH는 1년 넘게 블록체인 전담팀을 조직하고 이더리움 연구 스튜디오 컨센시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협력 작업을 진행해왔다.
익명의 관계자는 아우라가 "명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원재료 단계부터 매장, 중고시장까지 전 유통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며, "향후 창작권·지적재산권 보호, 광고 사기 방지 등도 연구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VMH는 타기업도 도입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라벨 방식으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