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벤츠 자동차가 복잡한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서티스와 협력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다임러 AG 소속 메르세데벤츠사는 아이서티스사와 블록체인을 통한 복잡한 자동차 공급체인 내 문서 및 계약데이터 저장 실험 운영에 나섬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자동차 생산 및 유통의 전 공급체인 내 투명한 데이터 기록 및 정리를 위한 것으로 현재 본 프로젝트는 파일럿 단계에 돌입했다. 즉 자동차 생산 및 유통에 포함된 다양한 공급업체 및 협력업체와의 계약들과 변경사항들이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프로젝트가 실험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메르세데벤츠의 윌코 스타크(Wilko Stark)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은 자동차 산업 공정 절차를 근본적으로 변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기술이다. 블록체인 프로토타입을 통해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연류된 협력업체들과의 투명성 증가를 이루게 된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만남도 이제는 더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독일의 자동차 생산업체 포르쉐는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내 투자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트렌드 도입 및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 나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CCN은 자동차 업계 경영진 62%가 블록체인 기술이 3년내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