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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갤럭시 흥행에 웃은 삼성… 1분기 순이익 8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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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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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 8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AI 갤럭시 흥행에 웃은 삼성… 1분기 순이익 8조 돌파 / TokenPost Ai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리며 회사 전반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8조 2,230억 원(약 57억 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금융시장 컨센서스였던 5조 6,350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79조 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조 6,800억 원으로 1% 증가에 그쳤다.

다만,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삼성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급감한 25조 1,000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으로 42%나 감소했다. 이는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고객사에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 중인 SK하이닉스에 경쟁력이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상쇄한 것은 바로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이었다. 삼성의 모바일 및 네트워크 사업부는 AI 기능이 탑재된 최신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4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에 공개된 이 스마트폰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니’가 탑재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주요 부문인 DX(디바이스 경험) 부문도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 이 부문은 TV와 가전 제품을 포함하며, 1분기 동안 51조 7,000억 원의 매출과 4조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28%와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은 당분간 글로벌 무역 갈등과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어 "불확실한 거시 환경 속에서 시장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연초 이후 현재까지 약 4% 상승한 상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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