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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완화 기조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 SBA·캐던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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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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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SBA커뮤니케이션즈와 캐던스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호조로 급등했다.

트럼프 관세 완화 기조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 SBA·캐던스 급등 / TokenPost Ai

뉴욕증시는 4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세 우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S&P500 지수는 0.6%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도 0.6% 오르고 다우지수 역시 0.8% 상승했다.

SBA 커뮤니케이션즈(SBAC)는 1분기 실적에서 국내 통신 인프라 임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동시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15억 달러(약 2조 1,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에 주가는 6.8% 급등, 이날 S&P500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AI 수요 증가의 수혜주인 캐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도 주목받았다.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캐던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고, 2025년 전체 매출 및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설계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캐던스 주가는 5.8% 뛰어올랐다.

재고 추적용 바코드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지브라 테크놀로지(ZBRA)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5.2% 상승했다. 셔윈 윌리엄스(SHW) 역시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 절감 덕분에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주가가 4.8% 올라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반면, 차량용과 산업용 반도체 기업인 NXP반도체(NXPI)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연말 CEO 교체 계획과 관세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6.9%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도 눈치 보기에 실패했다. 주력 치료제인 안·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이 기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는 6.9% 하락했다.

보험중개회사 브라운앤브라운(BRO)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6% 내렸다. 다만 수수료 수익 증가 덕에 조정 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정책에서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관세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향후 정책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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