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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 완화 기대로 증시 반등…핼러윈 소비엔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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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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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이 일시적 완화 조짐을 보이며 증시가 반등했지만, 핼러윈 등 연말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협상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美·中 관세 완화 기대로 증시 반등…핼러윈 소비엔 '경고등' / TokenPost Ai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자, 주식 시장은 즉각 반등에 나섰다. 미국 투자자들은 양국 간 긴장이 일시적으로나마 누그러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위험 자산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역 갈등에 따른 공급망 충격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핼러윈을 포함한 연말 소비 시즌*에 내부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중추 수입 품목에 관세가 계속 적용될 경우, 소매 판매가 최대 20%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핼러윈처럼 수입 완구와 의존도가 높은 이벤트성 소비는 실질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NRF는 “최근 수입화물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올 가을부터는 서플라이 체인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업계는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는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번 반등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적 신호도 포착됐다. 시장 전반의 매수세 회복을 의미하는 이른바 ‘브레드스러스트’ 지표가 다시 출현한 것이다. 이는 주식의 저점 매수심리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중기 상승장의 서막에서 출현하곤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복세가 지속 가능하려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정책의 구조적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새 관세 정책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실제보다는 *협상용 압박 카드*에 가깝다고 암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이 자의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더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투자은행 카슨그룹의 전략가 라이언 디트릭은 “무역 이슈는 사실상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적 연속성의 문제”라며 “현 상황에서는 직접적 피해 규모보다 심리지표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결국 현재 시장의 방향성은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정치적 뉴스 흐름에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당장의 반등은 환영할 만하지만,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그 충격은 한층 더 클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에 휘둘리기보다는 보다 구조적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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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29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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