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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MRNA), FDA 백신 수장의 사임 여파로 5년 만에 최저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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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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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MRNA) 주가가 FDA 백신 책임자 사임 소식 이후 8.9% 급락하며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과 정책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더나(MRNA), FDA 백신 수장의 사임 여파로 5년 만에 최저치 추락 / TokenPost Ai

모더나(MRNA) 주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책임자의 사임 소식에 따라 5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다. 31일(현지시간) 모더나 주가는 8.9% 하락한 $28.35로 마감되며, 올 들어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8월 코로나19 백신 호재로 촉발된 사상 최고가 대비 무려 95% 하락한 수준이다.

주가 하락의 기폭제가 된 것은 피터 마크스(Peter Marks) 박사의 퇴진이다. 마크스 박사는 팬데믹 기간 중 백신 개발 및 승인 업무를 총괄하며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최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이번 주 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크스 박사는 사직하거나 해임되는 양자택일을 통보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은 인사 변화는 모더나 실적과 시장 신뢰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적 지표를 통해 향후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간 차트를 보면, 지난해 5월 200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은 이후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50선 아래를 유지하면서 하락 추세가 상당히 강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최근 거래일 기준, 주가는 장중 저점 대비 상당폭 반등하며 '해머형 양봉'이라는 매수세 유입 신호를 형성했다. 이는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되는 초기 조짐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술적 관점에서 주요 지지선은 $23와 $13 부근에 형성돼 있다. $23는 모더나가 상장 초기였던 2018년 말 상장 직후 고점 근처에 위치한 가격대로, 과거 차트에서 반복적으로 저항과 지지 역할을 해왔던 구간이다. 이 구간 아래에서는 과거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반복적으로 반등했던 이력을 지닌 $13 부근이 또 다른 지지선으로 부각된다.

한편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일 경우 $36선이 초기 저항선으로 떠오른다. 이 가격대는 2020년 2~3월과 올해 초 가격 반등 시점과 일치하는 구간으로, 매물 부담이 집중될 수 있는 위치다. 보다 강력한 반전이 이어질 경우, $68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해당 가격대는 과거 2020년 말 횡보 구간과 2023년 11월 저점이 중첩되는 구간으로 의미 있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뿐 아니라 정치적 인사 이동과 시장 심리를 모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FDA와 백신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 변화는 중장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뉴스에 대한 파급력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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