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리조트(Wynn Resorts)의 주가가 주요 투자자인 억만장자 틸먼 퍼티타(Tilman Fertitta)의 지분 확대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퍼티타는 지난 3월 21일과 24일 사이 주당 80.99~84.93달러에 1만6,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138만 달러(약 20억 1,5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퍼티타 엔터테인먼트(Fertitta Entertainment) 산하 호스피탤리티 헤드쿼터스(Hospitality Headquarters)도 지난 3월 24일 주당 85.73달러에 168만 주를 매입하며, 총 1억4,330만 달러(약 2,091억 원)어치의 지분을 확보했다.
퍼티타는 지난해 11월 윈 리조트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현재 보유 지분율은 9.9%에 이른다. 그는 호텔·리조트 사업뿐만 아니라 골든 너겟(Golden Nugget) 카지노 브랜드와 NBA 휴스턴 로켓츠(Houston Rockets)도 소유하고 있다.
윈 리조트 주가는 이날 장중 상승세를 보이며 2%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1년 동안 13%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