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발행 기술표준 인프라 업체 노블(Noble)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개발 플랫폼 ‘노블 앱 레이어(Noble AppLayer)’ 출시를 16일(한국 시각) 예고했다.
이 플랫폼은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인 모듈러 블록체인 셀레스티아(Celestia)를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며, 스테이블코인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상 속 도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실제 화폐와 가치가 연동돼 가격이 안정적인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노블 앱 레이어는 개발자들이 이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송금, 결제,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인터넷 금융 플랫폼이다. 특히 셀레스티아를 통해 초당 수많은 거래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노블의 CEO 젤레나 주릭(Jelena Djuric)은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열 열쇠”라며, “노블 앱 레이어는 개발자들이 안정적이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최근 선보인 노블 달러(USDN)의 출시에 이어 이번 플랫폼 공개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노블은 2023년 설립 이후 안전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립 이후 8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특히 지난 1년간 65억 달러 이상을 지원해 업계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앱 레이어는 노블이 최근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노블 달러(USDN)를 중심으로, 이더리움 기반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들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간편한 금융 서비스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셀레스티아는 거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분리된 구조를 제공해 노블 앱 레이어의 높은 성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셀레스티아는 베인 캐피털 크립토 등으로부터 1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