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로그라이크 장르에서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소울스톤 서바이버즈(Soulstone Survivors)'가 오는 2025년 6월 17일 콘솔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다. 개발사 게임 스미딩(Game Smithing)과 퍼블리셔 디지털 반디도스(Digital Bandidos)는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이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동시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또한, 콘솔 버전 체험판은 이날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소울스톤 서바이버즈는 2022년 스팀(Steam)에서 앞서 해보기 정식 출시 이후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사용자 평가를 받아온 슈팅 기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유저는 무작위로 생성된 수십 개의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공허의 군주'라 불리는 거대 보스를 소환해 격파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각 스테이지 별로 다양한 저주와 모드가 적용돼 도전 욕구를 자극하며, 적 처치 후 획득하는 '소울스톤'으로 수백 가지 능력 및 무기를 해금할 수 있다.
이번 콘솔 출시에 맞춰 스팀 버전도 정식 버전으로 전환된다. 게임은 총 22명의 캐릭터를 제공하며, 이 가운데 유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바바리안, 커스드 캡틴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스팀 유저를 위한 무료 프롤로그와 데모 버전도 운영 중이며, 데모 및 프롤로그에서 저장된 진행 내용은 정식 출시 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
소울스톤 서바이버즈의 글로벌 유통은 디지털 반디도스가 담당한다. 이들은 이번 콘솔 론칭과 함께 다수의 글로벌 PC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병행해 유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미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반디도스가 튜아타라 게임즈(Tuatara Games)의 복고풍 생존 게임 ‘렛 뎀 컴: 온슬로트’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며 중소 개발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 스미딩은 브라질과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2022년 설립됐지만, 핵심 팀원들은 지난 10여 년간 함께 작업해온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게임의 핵심 개발자 앨런 스미스는 “커뮤니티와 함께 게임을 다듬어온 지난 2년간의 여정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졌다”며, “콘솔 출시는 유년 시절의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울스톤 서바이버즈의 확장판으로 알려진 ‘로그 소울스톤’도 현재 사전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 출시 시점은 미정이며, 추가 플랫폼 지원 계획 역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