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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VC 지갑 열렸다…2025년 스타트업 투자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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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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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AI 열풍에 힘입어 2022년 이후 최대 활기를 보이며 반등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등의 대형 투자로 벤처캐피털들이 공격적으로 복귀했다.

AI 붐에 VC 지갑 열렸다…2025년 스타트업 투자 회복 '신호탄' / TokenPost Ai

2025년 1분기, 세계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2022년 이후 가장 활기를 띠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픈AI(OpenAI)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열풍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특히 가장 활발했던 후속(포스트 시드) 투자자 14곳 중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더 많은 거래를 체결하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투자사는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시드) 스타트업 투자로 알려진 이 액셀러레이터는 올해 들어 성장 단계 기업에도 손을 뻗으며 입지를 넓혔다. 대표적으로, Flock Safety의 2억 7,500만 달러(약 3,960억 원) 규모 시리즈F와 로켓 개발사 Stoke Space의 2억 6,000만 달러(약 3,740억 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에도 참여해 대형 후속 투자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Venture Partners),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처럼 다수의 성장단계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한 주요 VC들이 Q1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 보면 라이트스피드는 9건의 후속 투자를 리드하며 가장 많은 거래를 성사시켰고,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액셀(Accel)은 각각 8건씩을 리드해 뒤를 이었다.

투자 금액 측면에선 소프트뱅크(SoftBank)가 단연 독보적이다.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약 57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이 중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는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이뤄진 역사상 최대 규모 스타트업 자금 조달 건은 소프트뱅크를 가장 ‘지갑을 연’ 투자자로 올려세웠다. 여기에 퀘라 컴퓨팅(QuEra Computing)의 2억 3,000만 달러(약 3,300억 원), 테라베이스 에너지(Terabase Energy)의 1억 3,000만 달러(약 1,870억 원), 사이버리즌(Cybereason)의 1억 2,000만 달러(약 1,730억 원) 등 다양한 대형 라운드를 추가로 주도했다.

한편, 시드 펀딩 규모는 분기 및 연간 기준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 수를 보면 여전히 바쁜 움직임이 이어졌다. 와이 콤비네이터는 총 209건의 시드 및 프리시드 투자 계약을 기록하며 최다 건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앤틀러(Antler)가 뒤이어 최소 34건의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2분기 전망은 예측이 더 어렵다. 타협 없는 무역 규제, 기술주 주도 하락장, 여기에 기업공개(IPO) 시장의 냉각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1분기의 낙관적 흐름이 과거의 잔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현재, 투자사들은 보다 신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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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21:29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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