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에만 258% 가까이 상승한 XRP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능가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규제 명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향후 미국 내 주요 디지털 자산 비축 프로그램이나 ETF 승인 같은 정책 수혜 가능성도 크다며 향후 상승 여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다크 디펜더는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분석을 통해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합의에 도달한 점도 강력한 매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도록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XRP가 이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상승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암호화폐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XRP 현물 ETF가 2025년 중에 승인될 가능성이 84%에 달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는 기관 투자자 유입이나 시장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XRP 생태계의 쓰임새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다크 디펜더는 XRP가 *강세 직사각형 패턴*을 형성 중이며, 이 패턴이 돌파될 경우 XRP 가격이 $11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 역시 RSI(상대강도지수)와 가격 흐름이 모두 상승세임을 들어 XRP가 최대 57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8일 기준 XRP의 RSI는 42.9로, 과매도 구간에 가까우며 향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 중이라고 진단하며 약세 전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만약 XRP 가격이 $1.90선을 하회할 경우 $1.07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XRP는 명확한 규제 기반,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 ETF 기대감, 기술적 상승 신호 등 다중 호재 요인이 있는 반면, 여전히 단기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고 기술적 저항에 목줄리는 모습도 공존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 시나리오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치적·정책적 변동과 시장의 탄력성 모두 차분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