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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멈춰있던 다크넷 BTC 지갑, 7,750만 달러 이동… 배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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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8 (토)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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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다크넷 마켓 '뉴클리어스' 관련 BTC 지갑이 7,7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동시켰다. 업계는 잠재적 해킹 위험과 정부 조치와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9년간 멈춰있던 다크넷 BTC 지갑, 7,750만 달러 이동… 배후는? / Tokenpost

9년간 잠들어 있던 다크넷 마켓플레이스 관련 비트코인(BTC) 지갑이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다크넷 마켓플레이스 '뉴클리어스(Nucleus)'와 연관된 이 지갑은 9년 동안 정체되어 있다가 지난 7일 갑자기 7,750만 달러(약 1,131억 원) 상당의 BTC를 세 개의 신규 주소로 이체했다. 이 움직임 이후에도 여전히 3억 6,500만 달러(약 5,325억 원) 상당의 BTC가 주요 주소에 남아 있는 상태다.

뉴클리어스는 2016년 4월 폐쇄된 다크넷 마켓플레이스로, 마약, 무기 등 불법 상품 거래를 중개했던 플랫폼이다. 당시 운영 중단과 함께 고객 및 판매자 예치금으로 보관되던 약 5,000 BTC가 동결되었으며, 이때의 BTC 가치는 약 210만 달러(약 30억 6,600만 원)에 불과했다. 뉴클리어스의 폐쇄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해킹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운영진이 자금을 챙겨 잠적한 '엑시트 스캠(exit scam)' 가능성이나 관계자 체포설도 제기된 바 있다.

다크넷 마켓플레이스에서 BTC가 주로 이용된 것은 높은 익명성과 추적 회피가 가능한 특성 때문이었다. 최근 뉴클리어스 관련 지갑의 자금 이동이 발생한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령' 서명 직후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해당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에 압수된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 호황과 함께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던 대형 BTC 지갑이 다시 활성화되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3년 이후 BTC 가격이 급등하면서, 11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1,037 BTC 보유 지갑이 작년 7월 깨어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세 개의 사토시 시대(Satoshi-era) 지갑이 깨어나 총 1,687 BTC를 이동시켰다. 6월에는 5년 동안 정체되어 있던 대형 투자자가 8,000 BTC를 이체한 바 있으며, 9월에는 15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채굴자 계정들이 활동을 재개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팅 발전이 초기 BTC 지갑의 보안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최근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인해 오래된 BTC 지갑이 해킹될 위험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과거 유실된 것으로 간주된 코인들이 시장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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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3.08 13:44:5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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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5.03.08 11:43:5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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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3.08 11:26: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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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3.08 09:06:2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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