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 규제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거래소, 브로커, 대리업체 등을 제도권 내로 편입하고, 이들이 영국 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 기준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브스 장관은 “가상자산 부문도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영국은 주요국 중 하나로서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