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증시 지수가 약세장 진입 신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PANews에 따르면, S&P500 지수 선물이 사상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유사한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미 지난주 약세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하락세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 이후 전 세계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통상적으로 주요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판단된다. S&P500 지수는 지난 2022년 6월에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약세장 상태를 확인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CFRA에 따르면, 1948년 이후 발생한 12번의 약세장 중 9번은 실제 경제 침체와 동시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