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스팟 ETF가 한 주간 1억73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현지시간) 거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는 9548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GBTC의 누적 순유출액은 현재까지 226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BTC)는 3428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투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다. BTC의 누적 순유입은 11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위즈덤트리의 ETF(BTCW)는 4453만 달러 순유출됐으며, 누적 순유입은 4억942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비트코인 스팟 ETF 전체 순자산 가치는 944억5000만 달러이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5.65%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ETF 전체 누적 순유입은 360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