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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님이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 신원 인증을 단순한 웹3 참여 도구를 넘어 전 세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홀로님은 사람들이 중앙화된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방식으로 온라인 상에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22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3,540만 건의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웹3 프로젝트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에서 실제 사람과 봇을 구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용 사례 중 하나는 에어드롭이다. 홀로님은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3억 8,000만 달러(약 5,396억 원) 규모의 토큰 배포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홀로님은 이메일이나 공식 신분증이 없는 사람도 생체인식 스캔만으로 지갑을 생성할 수 있는 '휴먼 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갑 접근성이 높아지고 신원 증명이 가능해져 암호화폐가 더욱 인간 친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깃코인 패스포트도 인수했다. 깃코인은 이미 6,000만~8,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처리한 실적이 있는 인증 솔루션이다. 이번 인수로 깃코인 패스포트는 '휴먼 패스포트'로 리브랜딩되며, 제로지식증명(ZK)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샤디 엘 다마티 CEO는 "암호화폐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의 시장 상황을 성숙 과정의 자연스러운 변동으로 평가했다. 규제 명확성이 개선되고 인프라가 발전함에 따라, 홀로님은 암호화폐가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때가 왔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