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의 대표적인 민간 포럼인 "블록체인포럼"이 4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으며 "디지털융합산업협회(이사장 김기흥)"라는 새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2020년 ‘특금법 포럼’에서 1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블록체인 포럼을 모태로 한다. 현재 회원 수는 345명으로 성장했으며, 그동안 매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국회 및 정부에 전달하는 등 민간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디지털 혁신, 산업 융합, 미래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수요·공급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과 산·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의 김기흥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기술 중심 산업 간의 융합은 필수”라며 “운영위원 및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방향과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향후 회원들이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연구팀을 자유롭게 구성하거나 기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방형 연구·협력 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단법인 승인은 민간 주도의 정책 제안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있어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향후 디지털산업 전반의 혁신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