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대기업 테더(Tether)가 라틴아메리카 농업 거인 아데코아그로(Adecoagro)의 지분 최대 51%를 6억 달러 이상의 현금 전액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다각화된 접근 방식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테더가 테더 인베스트먼트(Tether Investments)를 통해 진행하는 일련의 인수 중 하나로, 이 자본 부문은 테더의 사업을 다른 시장과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약 3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아데코아그로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마리아노 보쉬(Mariano Bosch)는 두 회사가 완전히 다른 산업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쉬는 "우리는 전통적인 농업 산업과 연관된 식품과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지만, 최첨단 기술의 도입은 우리의 네 가지 사업 부문에 존재하며 가장 효율적인 생산자가 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인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는 신흥 시장에서 혁신과 생산성을 지원하는 조직의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투자는 특히 이러한 가치가 가장 필요한 지역에서 경제적 자유와 회복력을 촉진하는 인프라, 기술 및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테더의 더 넓은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리네아(Bloomberg Linea)에 따르면, 테더는 농업 분야에서 추가 투자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40개국에 걸쳐 작물 생산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바이오기술 회사 바이오세레스(Bioceres)의 지분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화된 주가를 가진 바이오세레스는 약 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테더가 또 다른 인수를 위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