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정리한 2025년 3월 ‘암호화폐 업계 인사 동향’에 따르면, 대형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을 중심으로 법무, 컴플라이언스, 정책 담당 고위 인사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주요 채용 소식으로는 제미니(Gemini)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핀테크 기업 어펌(Affirm) 출신의 댄 첸(Dan Chen)이 합류했으며, 폴드(Fold)는 브라운 러드닉 LLP 출신 변호사 헤일리 레논(Hailey Lennon)을 법무총괄로 영입했다. 테더는 위즈파이낸셜(Wizz Financial) 출신 사이먼 맥윌리엄스(Simon McWilliams)를 CFO로 선임하며, 오랜 기간 요구된 외부 감사를 위한 사전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탈중앙화 보안 커스터디 기업 커퍼(Copper)는 전 바이낸스US CCO 출신 타미 와인리브(Tammy Weinrib)를 미국 CCO로 채용했고, 증권형 토큰 기업 시큐어타이즈(Securitize)는 앵커리지(Anchorage) 자문위원 출신 조지아 퀸(Georgia Quinn)을 법무총괄로 앉혔다.
스타트업 채용도 눈에 띄었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심바이오틱(Symbiotic),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바스천(Bastion), 투자사 코인펀드(CoinFund), 신규 네트워크 1Money Network 등에서 법무, 전략, 리스크 부문 중심의 다수 인사가 새롭게 영입되었다.
한편,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 스테판 토라린손(Stefán Þórarinsson)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EVE 프론티어’를 개발 중인 CCP 게임즈에 합류했으며, 암호화폐 전문 로펌 BCAS 출신 조너선 갈레아(Jonathan Galea)는 법무법인 케이힐(Cahill)의 디지털자산 부문 고문으로 새롭게 임명되었다.
승진 사례도 이어졌다. a16z 크립토는 마일스 제닝스(Miles Jennings)를 법무총괄에서 정책 책임자로 승진시켰으며, 이는 CFTC 위원장으로 내정된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의 후임 인사다. 테더는 새 CFO 선임과 함께 지 controlling 주주인 지안카를로 드바시니(Giancarlo Devasini)가 회장직으로 이동했다.
코인펀드에서는 마거릿 가브리엘(Margaret Gabriel)이 인사 총괄로 승진했으며, 디지털 상공회의소(Digital Chamber)는 CEO인 페리안 보링(Perianne Boring)이 회장직으로 이동하고, 현재 회장인 코디 카본(Cody Carbone)이 CEO로 승진했다.
퇴사 인사로는 디파이 교육 펀드(DeFi Education Fund) CEO였던 밀러 화이트하우스-레빈(Miller Whitehouse-Levine)이 사임하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