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다음 달 '이더리움 2.0'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부테린이 한국을 찾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다음달 8일 부터 9일까지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 비탈릭 부테린이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BW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행사다.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고 가상자산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a41벤처스와 디스프레드는 커뮤니티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 방식을 전력 소비가 많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The Merge)'를 앞두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8일 오전 파르나스 호텔 '스테이지 : 서울'에서 이더리움2.0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폴카닷(Polkadot) 창립자이자 '웹3.0의 아버지'로 불리는 개빈 우드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였던 개빈 우드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을 목표로 하는 폴카닷을 설립하고 웹3 재단을 설립하는 등 웹 3.0 생태계의 육성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폴카닷 또한 분산화된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 변경이 예정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두 사람 외에도 아나톨리 야코밴코 솔라나 공동설립자,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 인피티니 개발사) 공동설립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설립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규창 컴투스USA 법인장, 김민수 NFT뱅크 대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등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핵심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KBW2022는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고 미래 기술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