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레저가 신원 관리를 위한 새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하이퍼레저 에리즈(Hyperledger Aries)’를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하이퍼레저 에리즈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와 P2P 메시징을 지원하고, 다양한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간 상호 운용을 개선하기 위한 툴킷이다.
브라이언 베렌도프(Brian Behlendorf) 수석은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에 접속할 때마다 감시 경제는 더욱 커진다. 탈중앙화 신원확인(DID)과 에리즈를 통하 중개자 없이 로그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석은 해당 프레임워크가 "상호 운영과 검증이 가능한 더 안전한 신원 증명 처리 방안”이라고 소개하며, 이미 정부 및 기업 신원 관리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품은 ▲ 블록체인 거래 생성·서명을 위한 블록체인 인터페이스 레이어, ▲ 블록체인 클라이언트 구축에 사용된 암호화 기밀·기타 정보를 보관하는 암호화 지갑, ▲ 다양한 전송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간 오프레저(off-ledger)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암호화 메시징 시스템, ▲우르사 영지식증명(ZKP) 프리미티브를 활용한 W3C 검증 신원 증명 기능, ▲ 하이퍼레저 인디(Hyperledger Indy) 탈중앙화 키 관리 시스템(DKMS) 기능, ▲ 고사양 프로토콜 구축 메커니즘과 보안 메시징 기능 기반 API 유스케이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프레임워크 소스는 향후 깃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렌도프 수석은 이를 통해 2년 내 서류 기반 신분 증명 방식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퍼레저는 지난 12월 반복적인 기초 작업을 줄이기 위한 모듈 방식 암호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우르사를 공개하는 등, 기술 개발과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월 하이퍼레저 회원사 인텔은 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이퍼레저 기반 상용 블록체인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