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거래소가 올해 1분기 ICO 실적을 조사, 보고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올해 ICO 시장은 모금액은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97%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2017년과 2018년 이후 ICO 시장은 크게 위축됐으며, ICO 대신 IEO를 통한 자금 조달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멕스는 "IEO 성공 사례가 나오고 높은 투자 수익을 보이면서 최근 몇달 간 IEO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실시된 IEO가 암호화폐 시총 9077만 달러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작년 성공적으로 진행된 ICO도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ICO 가격보다 80%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멕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ICO 토큰들은 대부분 낮은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 모금액 기준 상위 10위권 프로젝트인 오브스, 퓨마페이, 제트에이트, 유니코인 골드 등은 ICO 가격의 64%~99%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ICO 분석업체 ICO벤치는 올해 1분기 350건의 ICO가 진행됐으며 전기 대비 5억 달러 감소한 10억 달러 상당이 모금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약 19%가 2021년 암호화폐에 정기적으로 투자, 거래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1%는 5년 내 ICO 시장 기관 투자 진입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