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평가사이트 ICO벤치가 암호화폐 시장 분석과 동향을 담은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2019년 1분기 ICO는 수와 조달 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약350건의 ICO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10억 달러 상당을 모금했다. 지난 해보다 5억 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보고서는 "작년 4분기 대비 ICO 프로젝트 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모금액도 줄어들었다..하지만 모금 성공률은 4분기와 비슷하다. ICO 60% 이상이 500만 달러 미만을 모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에 마감된 328건의 ICO 중 107건이 자금을 유치했으며 221건이 자금 유치에 실패했다. 작년 4분기에는 585건의 ICO가 진행됐으며 이중 207건이 자금을 유치하고 308건이 유치에 실패했다.
1분기에도 이더리움이 ICO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ICO 프로젝트 중 가장 인기를 끈 산업은 가상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ICO 분석사이트 토큰데이터는 1분기 ICO를 통해 1억18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2017년부터 2500개 프로젝트를 추적하고 있으며 자금 유치 성공률은 45%, 발행가 이상으로 거래되는 프로젝트는 15%라고 전했다.
2월 진행된 기관투자자 설문에서는 19%가 2021년 디지털 자산을 정기적으로 거래, 투자할 것, 41%는 5년내 ICO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