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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 만에 2500만원→1400만원 44%↓…극심한 가격변동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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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2.11 (월)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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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이며 가격이 그야말로 '널뛰기'하고 있다. 지난 8일 2500만원 가까이 폭등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1391만원까지 하락했다. 불과 이틀 만에 44%가 급락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다른 코인들 역시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두 가지 이슈가 지목됐다. 정부 규제 관련 이슈와 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기극 논란이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찍던 지난 8일(금) 오후, 법무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시장에 뿌려졌다. 거래소 인가제, 가상화폐 과세를 넘어 거래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올 것이 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빠져나가겠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비트코인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은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새로 출시될 파생코인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사기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공식 트위터에 한글로 작성된 장난스런 트윗이 올라오며 사건이 불거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플래티넘 자체가 사기극 아니냐며 혼란에 빠졌다.

하드포크는 해당 블록체인의 기능 개선, 오류 정정 등을 위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하드포크가 실시되면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보유 수량만큼의 파생코인을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인식한다.

사기극 논란이 확산되자 파생코인으로 발생할 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던 비트코인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투자자들의 분노는 해당 트윗 작성자 A씨에게로 향하며, 사기극 논란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 측은 사기 논란을 잠재우며 진화에 나섰다. 해당 관계자는 개발진 명의로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합성이거나 거짓이며, 하드포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두 가지 이슈가 다소 잠잠해지며 가상화폐 시장은 다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8% 오른 191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코인들 역시 대부분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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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5.26 02:49:53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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