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딩 개발사 프리즈매틱랩(Prysmatic Labs)의 공동창립자 프레스톤 판 룬(Preston Van Loon)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미디엄을 통해 “이더리움 2.0 지분증명(PoS) 테스트넷 비콘 체인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2.0은 보안, 확장성, 탈중앙성을 개선한 새로운 이더리움 체인이다. 하드포크를 통한 네트워크 통합이 아닌, 이용자가 한 방향 스마트 컨트랙트로 기존 작업증명(PoW) 체인에서 새로운 체인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리즈매틱랩 공동 창립자는 "이더리움 2.0의 핵심은 '샤드(shards·조각)'다. 샤드는 스마트컨트랙트와 거래를 관리하는 개별 체인으로 루트체인인 '비콘(Beacon)' 체인이 조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 작업증명 방식과 달리 거래를 병렬 처리해 시스템을 수평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또한 이더리움 2.0의 핵심으로 작업증명(PoW)의 대안인 PoS와 함께 '샤딩'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이더리움은 하나의 블록 검증에 전체 노드가 참여했다면, 샤딩은 노드를 샤드라는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이 거래를 동시 다발적으로 처리하도록 한다. 이때 비콘체인은 각 샤드에 노드를 무작위로 배정해 담합, 공격을 방지한다.
프레스톤 판 룬은 “테스트넷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돼있다. 스테이킹 방법 등 안내 사이트도 제공한다. 현재 테스트넷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으며, 이더리움 2.0 메인넷과 구성도 다르다”고 전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첫 단계 코드가 6월 중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