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의 거래소 토큰 세일 백서가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는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 토큰 세일을 위한 공식 백서를 발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프라이빗세일 방식으로 거래소 토큰 ‘LEO’를 판매해 10억 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모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큰은 거래소 모기업 아이파이넥스 보유 업체 '우누스 세드 레오(Unus Sed Leo)'가 발행한다.
백서는 "프라이빗 토큰 세일에서 10억 달러보다 적은 토큰이 판매될 경우, 발행사는 남은 토큰을 단독 자유재량으로 준거법에 따라 적절히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라이빗세일 종료 시점은 이달 11일이다.
또한 거래소는 백서에서 내달 IEO와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한 프로젝트는 비트파이넥스, 이더파이넥스 두 거래소에 상장된다. 토큰 세일 참여자는 거래소 지갑으로 토큰을 받는다. 첫 토큰세일은 2019년 6월 예정이다.
백서는 거래소가 미국 외 지역을 지원하는 승인 증권 토큰 거래소 출시, 파생상품 마진 거래 지원 등도 계획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테더 자금으로 8억 5000만 달러 손실을 은폐한 혐의로 뉴욕 검찰에 기소됐다. 기업은 손실이 아니라 거래업체에 불법적으로 묶인 자금으로 회수가 가능하다고 반박하면서 검찰의 기소 방식을 비난했다.
기업은 해당 법원 명령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사실과 잘못된 법적 기준을 근거로 둔다"며 "사기나 피해자가 없는 상황에서 존재하지 않는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극단적 처리 명령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원명령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욕 대법원 조엘 코헨(Joel M. Cohen) 판사 또한 뉴욕 검찰의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분쟁 해결을 위해 더 정제된 논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판사는 뉴욕 검찰의 예비적 금지명령이 "모호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검찰이 제기하고자 문제에 정확히 부합하지 못해 즉각적인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9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0.999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